실제 걷는 것 처럼 지도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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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의 포털‘파란(www.paran.com)’이 최근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오픈 공유형 참여지도 '리얼스트리트(Real Street)’를 선보였다.

지난 4일 포털사이트 처음으로 오픈한 '리얼스트리트(Real Street)'서비스는 도표화된 지도를 뛰어넘어 동영상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실제 거리를 걷는 것처럼 생생한 영상으로 지역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촬영자는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해 서울 중구·종로·마포·서초·강남 등 주요 명소를 실제 주행하며 동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을 보면 마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느낌으로 해당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듯 전진·후진이 가능하며 한 지점에 정지해 상하 좌우 및 360도 화면 이동도 가능하다. 건물을 올려다 볼 수도 있고 아래를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도 조망이 가능하다. 시점을 반대편 도로로 이동시켜 특정 위치를 바라보는 것처럼 조망할 수도 있어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파란 관계자는 “골목길에서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구석구석 촬영하기도 했다”며 "우선 서울 일부 지역과 대전 지역을 시범적으로 서비스한 뒤 이달 말쯤 강원도 관광 명소를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란은 이용자 오픈 공유형 참여지도인 ‘오픈맵’서비스의 일환으로 이번 리얼스트리트 동영상을 선보였다. 오픈맵은 지도와 콘텐트·커뮤니티 등을 결합한 오픈 공유형 서비스로,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만든 지도와 플리커·유튜브·위키피디아·파노라미오 등의 외부 콘텐트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신개념의 지도 검색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직접 지도상에 만든 콘텐트와 스크랩한 정보를 자신의 블로그에 자동 저장할 수 있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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