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사이 노트 마셜共 대통령 순천향대서 명예박사 학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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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케사이 노트 마셜공화국 대통령이 17일 순천향대에서 마셜공화국 및 태평양 연안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50년 동안 마셜군도에서 이뤄진 미국의 각종 무기 실험에 따른 방사선 감염으로 자국민이 고통받자 노트 대통령은 미국과 협상해 자국민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재산권을 보상받도록 했다.

이날 노트 대통령은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과 마셜공화국에 순천향대가 진출하면 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와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셜공화국은 하와이 서남쪽 3만2000㎞의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인구 10만여명의 섬나라로 한국과는 1991년 외교관계를 맺었다.

아산=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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