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신정연휴 5일간 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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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남대문.동대문시장등 주요 재래시장과 전문상가들이 신정휴무를 예년보다 1~3일씩 늘려잡아 길게는 5일까지 휴장한다.경기침체로 연말경기가 신통찮은데다 신정연휴를 이틀 건너뛰어 바로 일요일(5일)이 이어져 아예 5일간 연휴를 실시하는 기업이 많은 탓이다. 27일 시장관계자들에 따르면 남대문.동대문시장내 대부분 상가는 1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고속터미널상가는 3일까지 휴장키로 했다.그러나 경동시장.노량진수산시장.가락시장등 주로 1차식품을 취급하는 도매시장은 소비 주기가 빠른 농수 산물의 특성상 2일까지 이틀만 휴장키로 했다.
롯데.신세계.뉴코아등 전국 주요 백화점들도 법정 공휴일 기간인 1~2일 이틀만 쉰뒤 3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남대문시장㈜ 관계자는“연휴를 길게 잡아 휴가를 가는 레저인구가크게 늘어나 5일 이전에는 정상적인 영업이 잘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최근 경기마저 크게 악화돼 일찍 개장해봤자 전기료등 관리비도 못건질 것같아 신정연휴를 예년보다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그러나 남대문시장 내에서 그릇.잡화류를 취급하는 C.D동이나 동대문시장내 의류상가인 아트플라자,용산전자상가내 전자랜드 임대매장.원효상가,경동시장내 1층 상가와 노점상등 일부 상점은 자체 결의로 시장 전체 휴장기간과 달리 쉬는 곳도 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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