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2곳 라돈농도 기준 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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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시설 보강에도 불구하고 서울 지하철역 라돈 오염수치가 좀체로 줄지 않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239개 지하 역사의 승강장.매표소.환승통로의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12곳이 규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기체로 농도가 높아지면 폐암.위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선 실내 라돈 농도를 4pCi(피코큐리)/ℓ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연구원 조사 결과 라돈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7호선 노원역 승강장(6.65pCi/ℓ)이고, 동대문운동장 4.5호선 환승통로(6.03pCi/ℓ), 6호선 고려대역 승강장(5.12pCi/ℓ)이 뒤를 이었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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