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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대위 시민에 총 난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22일 오후7시15분쯤 강원도강릉시포남동 포남2주공아파트 입구 노상에서 육군 모부대 중대장 이승원(李承遠.30)대위가 崔상순(24.강원도평창군도암면횡계리)씨등 시민들과 차량통행문제로시비를 벌이다 소지하고 있던 K1소총을 쏘아 崔 씨가 왼쪽 무릎 관통상을 입었다.李대위는 이날 해안근무중 포남동 H문구사에들러 문구류를 산뒤 지프를 타고 부대로 돌아가던중 도로에 차를세워둔채 崔씨등 10여명이 집단으로 시비를 벌이자“차를 비켜달라”며 이들과 다툼을 벌였다.그러 나 崔씨 일행이“왜 군인이 끼어드느냐”며 덤비자 李대위가 지프안에 있던 K1소총을 갖고 3백쯤 달아나다 뒤쫓아오는 崔씨 일행에게 공포탄 2발과 실탄 4발을 쏴 이중 2발이 崔씨의 왼쪽 무릎에 맞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李대위와 崔씨 일행을 붙잡아 군헌병대와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李대위는 군헌병대 조사에서“소총을 탈취당할 것을 우려해 도로바닥을 향해 위협사격을 했는데 유탄이 崔씨에게 관통된 것같다”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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