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납치 일본인 가족 전원송환 약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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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일본에 납치 피해자 잔류 가족 전원의 송환을 확약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5일 일본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납치 피해자 잔류 가족이 틀림없이 돌아올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방북하는 것"이라면서 "대상이 8명 전원이라는 약속을 북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정부는 2년 전 귀환한 소가 히토미(曾我ひとみ)의 남편이자 미군 탈영병 출신인 찰스 젠킨슨이 소추면제 등의 '특별한 배려'를 받아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 측에 요청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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