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또 0.25%P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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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은행이 11일 만에 기준금리를 또 내렸다. 경기를 부양하고, 가계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한은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4.25%에서 4.0%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시중금리도 떨어졌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보다 0.23%포인트 하락한 연 5.69%로 마쳤다. 신한·하나은행은 10일 예금금리를 0.25~0.3%포인트 내리고, 우리은행은 12일부터 인하한다.

하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금리 인하와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27포인트(3.87%) 오른 1134.4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3.58포인트(4.35%) 상승한 325.54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하락한 1328.9원을 기록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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