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비즈니스>온라인 통판중개업 블루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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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PC통신 온라인장터 사기사건을 방지할 수 있도록 판매자와 구매자의 신원을 확인,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해 주는 업체가 등장했다.
서울길음동 홍신빌딩 지하 1층에 있는 블루넷사(대표 李光海.
02-914-5775)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천리안에 통신판매중개란을 마련,물품확인에서 대금 결제.배달까지 책임지는 대행 서비스에 나섰다.李대표는“올들어서만 정보통신윤리 위원회에 2백여건의.통신사기'피해신고가 접수되는등 피해 사례가 많다는데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이나 하이텔의 게시판에는 하루에만 6백~7백여건의 판매품목이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거래 건수는 5%도 채 안된다.블루넷이 천리안 알뜰장터내에 개설한 통신판매 중개란(go blue)은 이런 불안요인을 없앤 서비스.장터에서 물 건을 골라 구매자의 이름.연락처.이용자번호(ID).품목과 함께 판매인의 ID와 연락처.거래금액을 입력하면 정보는 바로 블루넷사로 전달된다. 이 회사는 먼저 판매자의 신원과 제품을 확인한 뒤 구입 희망자로부터 대금을 온라인으로 송금받아 관리한다.배달이 되면 제품을 확인해 이상이 없을 때만 판매자에게 대금을 보내주고 구매자와 판매자로부터 각각 거래대금의 3%씩을 수수료로 받는다.
박성주(朴星柱)실장은“이용자들의 문의가 몰려오는등 관심이 높아내년에는 월평균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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