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톰슨 인수무산 정부,프랑스에 유감전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대우전자의 톰슨 멀티미디어사 인수 무산과 관련,프랑스정부에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기주(李祺周)외무차관은 12일 도미니크 페로 주한(駐韓)프랑스대사를 외무부로 불러“프랑스 기업의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선의로 투자하려는 우리 기업에 불리한 조치를 강요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외무부 관계자가 13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이시영(李時榮) 주(駐)프랑스 대사 역시 같은 날 장 아뤼튀 프랑스 경제재무부장관을 만나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프랑스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프랑스측은“한국기업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갖고있으며 프랑스 민영화위원회 결정에 프랑스 정부도 놀랐다”며“조만간 민영화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와 조건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외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 최상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