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주변 불량주택지역 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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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남태령고개 주변 무허가 불량주택지역이 오는 2000년 12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는 4백7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초구는 12일 방배2동 자연녹지지역 6천4백50여평을 용적률 4백%의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도시계획 변경안과 이 지역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재개발사업계획을 동시에확정,2000년말까지 아파트를 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 계획에 따르면 자연녹지지역에 밀집한 무허가 건물 51동을포함,이 일대 기존 건물 63동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의 2백70여가구 아파트 6개 동과 2백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이다.
구는 이에따라 이달말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용도변경안을 상정하는 한편 이 지역에 대한 시의 재개발 구역 지정결정을 받아 97년초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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