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섬 69곳에 녹지화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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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전시는 2010년까지 17억1300만원을 들여 교통섬 69곳에 녹지화단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교통섬은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나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해 교차로에 조성하는 공간이다.

시는 올해 15곳의 교통섬에 7억1300만원을 투입, 녹지화단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2009년에는 5억2400만원(24곳), 2010년에는 4억7600만원(30곳)을 투입,수목 11만3000그루를 심기로 했다. 이들 교통섬에는 관목이나 여러해살이 꽃류 등을 함께 심어 생태적으로 건강한 녹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 지하차도 교통 안전지대 12곳(6550㎡)에는 녹지형 중앙 분리대 조성사업과 연계, 주변 환경 여건및 교통체계 흐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화단을 조성한다.

대전시 푸른도시과 이우걸 담당자는 “삭막한 회색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통섬 녹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도시 미관도 높여 도시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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