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세상인들에 폭력 4억여원 갈취-서울 신림동 '이글스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부장검사)는 10일 서울관악구신림동 일대에서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뜯어온 혐의로 폭력조직.이글스파'두목 윤이호(尹李鎬.35)씨등 6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조직원 이회율씨등 20명을 수배했 다.
尹씨등은 신림동 일대 40여개 영세 주점으로부터 업소당 매월40만~70만원씩 모두 4억8천여만원의 금품을 뜯어온 혐의다.
이들은 자신들의 폭력 행사를 경찰에 신고한 金모(30)씨를 대로상에서 옷을 벗겨 집단 폭행해 전치 2개월의 상처를 입히는등상납을 거부하거나 신고하는 업소 주인들을 보복해온 혐의도 받고있다.검찰은 두목 尹씨등이 2백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려 왔으며 자신들의 협박으로 문닫는 업소가 늘자 대형 룸살롱을 인수,미성년자 접대부를 고용해 윤락행위를 강요하는등 불법 영업을 통해 월 평균 2천만~6천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철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