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나도 2승"… D-백스전 5이닝 3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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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27.뉴욕 메츠.사진)이 힘겹게 시즌 2승을 거뒀다. 서재응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등판, 5이닝 5안타.3실점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1회부터 연속안타를 내준 뒤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그러나 추가실점 없이 1회를 마치며 곧 안정을 찾았고,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 사이 뉴욕의 타선은 4회 밴스 윌슨의 3점 홈런 등으로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4회말 서재응은 2사 이후 흔들리며 핀리에게 볼넷을 준 데 이어 6번 타자 대니 바티스타에게 홈런을 맞아 4-3까지 추격당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를 플라이로 잡은 서재응은 5회도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플라이 1개로 마친 뒤 6회말 마운드를 내줬다. 승리요건만 간신히 채운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타선이 3점을 보태며 서재응을 도왔다. 6회부터 나온 존 프랑코 등 4명의 투수들도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7-4 승리를 지켰다.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등판, 4.2이닝 동안 9안타.7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몬트리올은 4-7로 졌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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