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윤락가 '용주골' 압수수색-10代 고용 윤락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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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7일 경기도파주시파주읍연풍리 속칭.용주골'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吳도환(37)씨등 포주 17명.윤락녀 69명.손님 10명등 모두 1백24명을 연행,조사중이다.
이들 가운데 포주 吳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0대인 車모양등6명을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10대 4명이 낀 인신매매범 5명을 구속,이들이 돈을 받고 미성년자들을 파주지역 윤락가에 팔아넘겼다는 진술에 따라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7시쯤부터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조사후 포주들은 구속하고 윤락녀와 손님들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경찰은 경찰관 75명.버스 3대를 동원,압수수색을벌이면서 길가던 출근자.주민등을 마구 연행해 몸싸움을 벌이고 강력한 항의를 받는등 말썽을 빚기도 했다.

<인천=김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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