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건축관련科 수험생 가장 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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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인문계는 관광.유아교육 관련학과,자연계는 건축(공)학과가 경쟁률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입시평가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5일 전국 1천6백85개 고교 수험생 48만7천1백명을 대상으로 지원희망 대학및 학과를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인문계의 경우 한양대등 전국 23개대에서 1천1백4명을 모집하는 관광관련 학과에 예비지원자 1만6백82명이 몰려 9.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전남대등 17개대에서 6백60명을 모집하는 유아교육학과에는 4천5백34명이 지원해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표 참조> 자연계는 서울대등 91개 대학이 4천7백1명을 뽑는 건축(공)관련학과에 5만3천5백44명이 몰려 11.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한의예 관련학과가 11개대 7백49명 모집에 4천9백52명(6.6대1)이 지원,한의대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나타냈다.이밖에 설치 대학수가 10개대 미만인 학과의 경우 인문계는 호텔경영 관련학과.광고홍보학과.정보관리학 과등이,자연계는 소프트웨어학과.항공운항학과.물리치료학과등이 5~15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등 특수전문직 분야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반영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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