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戰 베티고지 영웅 김만술소위 흉상 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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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전 당시 1개 소대병력으로 중공군 2개 대대와 격돌,18차례의 치열한 공방끝에 중공군 3백95명을 사살한.베티고지'전쟁영웅 고(故) 김만술(金萬述)소위 흉상이 4일 경기도파주시 통일공원에 세워졌다.
〈사진〉 경남함안 출신의 金소위는 47년6월 국방경비대에 입대한 이후 여순반란사건 진압.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에 참가했으며휴전직전인 53년7월 경기도 연천지역의 전략요충이었던.베티고지'사수명령을 받고 이같은 전공을 세웠다.
그는 세계 전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베티고지 전투의 수훈을인정받아 태극무공훈장과 한국인으론 최초로 미국 십자훈장도 수여받았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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