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마에조노 명콤비 일본2연패 노려-아시아축구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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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 일본도 목표는 우승으로 잡고 있다.이제더이상 아무도 일본의 이러한 목표를 과장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일본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0위로 아시아지역최초로 20위안에 드는 역사를 이뤘다.95년이 후 감독직을 맡고 있는 가모 감독은 외국감독들이 일궈낸 성과를 토대로 제2의도약을 기도하고 있다.
올해 폴란드.스웨덴등 쟁쟁한 팀들과 치른 평가전 성적도 6승1무.가모 감독의.아시아 정상 일본'목표를 꾸려나갈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물론 단연 돋보이는 것은.일본축구의 자존심'미우라 가즈요시(베르디 가와사키)다.
지난해 이탈리아에 진출해 제노아클럽에서 활약했던 미우라는 브라질에 축구유학,브라질축구의 진수를 익힌 스타.행동 하나하나가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탁월한 골결정력이 장기다.미우라는 지난 8월 우 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두골을 넣는등 최근 다섯차례 평가전에서 네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미우라를 뒤쫓는.신세대'선수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그 선두에는 올림픽대표로 친숙한 마에조노 마사키요(요코하마 플루겔스)가 있다.현란한 드리블과 개인기가 장기인 마에조노는 팀의 게임메이커로 활약하면서도 지난달 13일 튀니지 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는등 득점력도 날로 향상되고 있다.여기에한국과의 올림픽예선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인 조쇼지(21.이치하라)도 미우라.다카키(히로시마)의 투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올림픽대표에서 국가대 표로 발탁된 핫토리(이와타)등도 신세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아부다비=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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