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농구황제' 조던,수입도 세계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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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뉴욕 AP=연합]전세계 스포츠 스타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수입을 올린 선수는.핵주먹'마이크 타이슨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일 집계한 고소득 선수 40명 리스트에 따르면 타이슨은 올해 세차례 경기에서 무려 7천5백만달러(6백22억5천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슨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는.농구황제'마이클 조던. 지난 4년간 소득랭킹 1위를 고수했던 조던은 올해 소속팀 시카고 불스로부터 받은 연봉 1천2백60만달러와 CF광고등으로4천만달러의 과외수입을 챙겨 모두 5천2백60만달러(4백36억5천8백만원)로 2위에 올랐다.
소득랭킹 3위는 독일의 국민적인 영웅 미하엘 슈마허(오토 레이싱)가 차지했다.
올해 포뮬러Ⅰ 대회에서 2천5백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쥔 슈마허는 부대수입 8백만달러를 보태 3천3백만달러(2백73억9천만원)를 마크했고,4위는 미프로농구 LA 레이커스의.공룡센터'섀킬오닐이 2천4백40만달러(2백2억5천2백만원)로 뒤쫓았다.
종목별로는 프로농구가 9명으로 가장 많아 최고 인기스포츠로서의 위상을 굳혔고 복서도 7명이 포함돼 명성이 지속되고 있음을확인시켜줬다.
미식축구는 랭킹5위에 오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에미트스미스(1천6백50만달러)를 비롯해 6명이 랭크됐고 야구는 5명,오토 레이싱과 골프가 각 4명,테니스 3명,아이스하키 2명등이며 여자선수는 단 한명도 끼지 못했다.
한편 고액선수 40명에 포함된 골퍼들은 상금수입보다 광고수입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전체랭킹 8위에 오른 아널드 파머는 올해 상금수입이 1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부대수입이 1천5백만달러에 이르렀고 프로에 입문한 지 4개월밖에 안된 타이거 우즈(26위)도 상금수입은 80만달러고 부대수입이 8백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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