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국제화’ 속도 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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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대구대가 대학 국제화에 속도를 낸다.

대구대는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국제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화를 대학의 장기 발전 전략의 하나로 선정해 사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대구대는 우선 2010년까지 외국인 재학생 수를 현 재학생 수의 10%인 200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 수는 720여 명이다.

이를 위해 3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기숙사와 외국인 학생지원센터, 한국어 연수과정 전용 강의실을 갖추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 현재 92개 외국대학과 맺고 있는 학술교류협정을 더욱 확대하거나 내실화하기로 했다. 교환학생 파견, 복수학위제 시행, 해외 현장실습 등으로 해외 파견 학생을 늘리기 위해서다.

대구대는 특히 이공계열 중심으로 학술 교류 협정을 한 일본의 대학에 2015년 이후 매년 100여 명씩 학생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공계열 학생의 일본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적극 돕기로 한 것이다. 올해는 일본에 40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영어·중국어권 대학에도 내년부터 100여 명의 학생을 파견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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