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代 소녀 30여명 인신매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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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서부경찰서는 2일 생활정보지를 보고 찾아오거나 유인조가 데려온 10대 소녀 30여명을 윤락업소에 팔아 넘긴 혐의(특가법.인신매매)로 고명심(高明心.31.여.서울성북구종암2동)씨를구속했다.
경찰은 또 千모(16.중3중퇴)군등 10대 유인조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金모(15)양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高씨로부터 10대 소녀들을 사들여 윤락행위를 시킨 朴창선(40)씨등 포주 3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高씨는 지난달 3일 千군등이 유인해 집단으로 성폭행한 盧모(13.여중2년)양을 1백만원을 주고 넘겨받는등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10대 소녀 11명을 각각 1백만~6백만원씩 모두 2천5백만원을 주고 넘겨받은 뒤 경기도파주시 속칭 용주골내 윤락업소 포주 朴씨등에게 웃돈을 붙여 되팔아온 혐의다.
高씨는 또 지난 9월 생활정보지에.여종업원 구함'이란 광고를낸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10대 소녀 20여명을 朴씨등에게 넘겨 소개비 명목으로 1천2백여만원과 유흥업소 1개를 넘겨받은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은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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