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들이 제대로 재활용되지 않은채 일반쓰레기처럼 양만 늘어가고 썩어간다는 보도를 접했다.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의 젖은 음식쓰레기에서 흐르는 오물이 악취와 토질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반입을 중지시킨다는 기사도 접했다.
재활용품중 우유팩.PET병.요구르트병등을 분리할 땐 반드시 물에 깨끗이 씻어 내용물을 제거해야 한다.특히 우유팩을 씻을 때 뿌연 물이 무척 많이 나오는 편이다.
우유 한 스푼을 정화하려면 욕조 가득 물이 필요하다고 들었다.결국 우린 재활용하지도 못하는 분리수거를 위해 하루 몇천t씩의 수질만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또한 환경당국에선재활용품을 재활용하지도 못하면서 수질오염만 악화 시키는 근시안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것 같다.
또 쓰레기 매립지 주변의 토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젖은 쓰레기 반입을 금지한다면 가정에서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완전히 빼거나 말린 후 배출해야 하는데 이는 토질을 오염시키는 오염물질이일반 하수구로 대량 배출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
뿐만 아니라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빼고 말리는 것은 동절기엔 어느정도 가정에서도 가능하나 하절기엔 악취와 해충이 들끓게 될것이 자명한 사실인데 김포 매립지 주변의 악취와 토질오염은 문제가 되고 일반 가정에서의 불편과 수질오염은 아 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리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얻게 되는 기업이윤은 과연 얼마며 재활용품 분리수거 과정에서 오염된 수질을 정화하는데 소용되는 국고는 얼마나 될것인가를 생각할 때 비단 손익문제 뿐만 아니라2000년대에는 수질오염과 고갈로 제한급수를 하 느니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우리의 환경정책이 10년 뒤를 생각하고 있는지염려스럽다.
이지영<서울동작구대방동>서울동작구대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