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중심 未분양주택 크게 줄어-10월 한달새 4천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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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1만2천가구로 9월말의 11만6천가구에 비해 4천가구가 줄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은 부산과 경남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줄었으며 특히 서울과 경기도.인천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무려 2천7백가구가 감소했다.
또 주택규모별로는 18평 이하가 1천8백가구,18평 초과~25.7평 이하가 1천6백가구,25평 초과가 9백가구가 각각 줄었다. 미분양 주택수는 95년 10월 15만9천가구로 최고로 올라갔다가 주택시장 안정대책등으로 올들어 줄어들기 시작,꾸준한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크게 감소한 것은 이사철을 맞아 주택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미분양 주택물량은 올 연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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