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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올라주원 전문가의 병세 진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외신을 통해 들어온 증세를 종합해 추정한 올라주원의 병명은 심방세동(心房細動).심장속의 작은 방인 심방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보통 분당 60~1백회 사이에서 수축해야할 심방이 발작을 일으킬 경우 3백~5백회까지 증가할 수 있다.
혈액을 직접 짜내는 기능을 맡고 있는 심실(心室) 부정맥에 비해 증세가 비교적 경미하며 약물복용으로 효과적으로 치료되지만발작증세가 자주,장시간 나타날 경우 선수생활을 위협할 수도 있다. 올라주원의 심방세동이 비록 심각한 단계까지 이르진 않았다하더라도 짧은 시간동안 폭발적인 근육운동을 요구해 구기종목 가운데 심장에 가장 부담이 되는 종목으로 알려진 농구의 특성상 그의 코트복귀를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 심장전문가들 의 지적이다. 〈홍혜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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