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최예림 한국간판 재확인-96환태평양체조서 동메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꿈나무'최예림(13.정신여중1년.사진)이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스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주니어 개인종목 대표인 최는 21일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벌어진 96환태평양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4위를 기록했으나 종목별 결승인 리본에서 안정된 연기로 8.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국제대회에서만 두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초등1년때 체조를 시작한 최는 6년만인 지난해 국내 주니어무대를 석권했다.지난 한햇동안 민정학원배.KBS배.소년체전등에서 매번.5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큰 재목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최는 주니어 최우수선수상 수상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그러나 최는 올해 민정학원배.KBS배에서 라이벌 정은주.조은정등에 밀려 3위에 그치는등 부진했다.
다시 심기일전한 최는 지난달초 제1회 아시아선수권(중국)에서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리본에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160㎝.36㎏의 체격조건을 갖춘 최는 점프력과 표현력이 뛰어난게 장점이다.줄.리본이 주종목인 최는“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