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亞.유럽 光케이블사업 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한국통신(사장 李俊)이 한국과 동남아.지중해.유럽을 연결하는,세계에서 가장 긴 3만1천㎞의 해저 광(光)케이블 건설사업에참여한다.
유럽과 동남아등 29개 국가를 연결하는 이 「SE-ME-WE3(South East-Middle East-Western Europe 3)」케이블은 당초 영국에서 싱가포르까지 건설될 계획이었으나 동북아지역의 통신수요를 감안해 한국까 지 연장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1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관련국대표들과 해저 광케이블 건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16일 교환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에는 한국통신을 비롯해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일본 국제전신전화(KDD).중국 차이나텔레콤.홍콩 HKTI.
필리핀 PLDT등 29개국의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싱가포르~한국의 연장구간 건설사업은 총 11개국이 4억달러(약 3천2백억원)를 투자하며 한국은 그중 10%인 약 4천만달러를 분담할예정이다.

<이중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