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구매 적립금, 주유소·백화점서도 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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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쌓은 적립금으로 다른 업체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들과 신용카드사.주유소.통신업체 등이 제휴를 하고 적립금 또는 포인트를 서로 전환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런 기회는 더 커지고 있다. 적립금이 사실상 돈 역할을 하는 셈이다.

CJ몰(www.CJmall.com)은 회원들이 상품구매시 쌓이는 적립금으로 온라인 서점 '알라딘', CD.DVD 전문쇼핑몰 '포노', 롯데관광 등에서 도서.CD.DVD.여행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Hmall(www.hmall.com) 적립금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강의를 듣거나 현대드림투어 여행상품을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 쌓은 적립금으로는 온라인 서점 교보문고, 인테리어 소품 전문매장 '스토어 정글'에서 쇼핑할 수 있다. KTF.국민카드.현대오일뱅크.교보증권 등 40여개 업체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소비자는 축적된 포인트를 CJ몰에서 적립금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동양증권.삼성카드와 제휴를 해 동양증권 마일리지 1000점이면 5000원어치 상품을, 삼성카드 보너스 점수 2만점이면 2만원어치 상품을 살 수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에서는 키움닷컴.E-trade.브릿지 증권 등에서 사이버 주식거래를 할 때 쌓이는 포인트로 쇼핑할 수 있다. KT 콜보너스, LG정유에서 기름 넣고 얻은 'Sigma6 포인트', LG카드에서 쌓은 'mylg포인트'도 LG이숍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매달 이용한 데이콤 국제전화 요금의 최고 20%까지 적립금으로 전환해주고 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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