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大,삼성그룹 재단영입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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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성균관대는 12일 재단이사회를 열고 삼성그룹의 재단 영입을 결정했다.이로써 삼성은 77년 학내분규로 운영에서 물러난지 19년만에 성대를 재인수하게 됐다.
성균관대 정범진(丁範鎭)총장은 이사회에서 『삼성측이 앞으로 5년간 2천여억원의 발전기금을 조성,내년에 신설되는 의대를 집중육성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삼성의료원과 삼성 마산병원을 성대 의대의 교육시설로 적극 활용토록 하는 한편 기존의 진료중심 의대에서 탈피,연구중심의 의과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 이사회는 丁총장과 권이혁 전학술원 회장,이연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김두희 전법무부장관,이원종 서원대총장,현명관 삼성비서실장,송직현 삼성소비자문화원장등 7명으로 구성됐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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