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N설립 전망-13~14일 APEC 科技각료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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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제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과학기술 각료회의가13~14일 18개 APEC회원국 과학기술 각료와 APEC사무국및 관련 국제기구등에서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라호텔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창조적 과학기술 연구인력 개발및 교류 촉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실행프로그램으로 우리측이 제안할 APEC과학기술네트워크(ASTN)가 채택돼 APEC회원국간의 긴밀한 과학기술교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ASTN은 아태(亞太)지역의 과학기술자 교류 촉진및 연구개발관리훈련,과학기술 정보구축및 첨단 대형 실험장비 공동활용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운영주체로 우리가 주도해 운영될 최초의 과학기술 네트워크.
초기 설립비용은 우리가 대고 운영비는 회원국 분담과 한국과학재단 프로그램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프린스턴 고등연구원과 일본 이화학연구소등 첨단 연구소와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우리가 개발과정에서 이룩한 연구개발관리의 노하우를 베트남등 후발 개도국에 전수하고 상호 활발한 인력교류를 통해 역내(域內) 과학기술의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회의에서 또 관심을 끄는 것은 14일에 있을 자유토론.
「여성과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이 토론에서는 캐나다 요크대 보니 케텔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과학기술분야에서 소외되고 있는여성의 참여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12일엔 구본영(具本英)과기처장관과 쑹젠(宋健)중국 국가과학기술위 주임(국무위원겸)간의 제4차 한.중(韓.中)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비롯해 한.일(韓.日),한.호주(韓.濠洲)과학기술장관회담이 열린다.

<윤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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