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SBS .임꺽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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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SBS가 창사6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36부작 대하사극 『임꺽정』 1화 「광풍」과 2화 「봉단이」가 밤8시50분부터 연속 방영된다.
한국 근대문학사상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벽초홍명희의 원작소설을 처음 영상으로 옮긴 작품.그동안의 궁중비사와 야담류의 사극과 달리 예술성과 사회성을 겸비한 새로운 사극을 그린다는게 제작 의도다.
어두웠던 시대를 이름없이 살다간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총체적으로 그림으로써 우리 역사에 대한 시각과 민중들의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쾌한 액션과 리얼하게 복원된 조선중기의 사회상이 보는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몽실언니』『행복한 여자』의 김한영PD가 메가폰을 잡았다.극본은 김원석.유동윤씨가 썼다.
조선 중기가 시대 배경.폐비 윤씨 사건으로 조정은 피비린내가진동한다.정사를 걱정하는 진언을 했다 연산의 미움을 산 홍문관교리 이장곤은 거제도로 귀양가게 된다.연산군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자결한 정희량의 권유로 탈출에 성공한 이 장곤은 누더기 행세로 거리를 떠돌다 백정의 딸 봉단을 만나게 된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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