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재판 14일 선고…오전 10시 TV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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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내려진다.

전종익 헌법재판소 공보담당 연구관은 11일 "9명의 재판관이 이날 오전 평의를 열고 14일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사건에 대해 선고하기로 했다"며 "재판 과정의 TV 생중계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재판은 지난 3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2개월여 만에 마무리되게 됐다.

全연구관은 관심을 끌고 있는 소수 의견 공개 여부와 관련해 "재판관들의 평의에서 파면.기각.각하 등에 대한 의견이 어떻게 나뉘었는지는 선고 당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심인 주선회 재판관은 11일 평의를 마친 뒤 "결정문 작성은 거의 끝났다"며 "소수 의견의 공개 여부도 사실상 결정됐다"고 말했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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