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大選 野 승리-右派민주연합 스토야노프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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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소피아.부쿠레슈티.베오그라드=외신종합]3일 실시된 불가리아대통령선거에서 야당인 민주세력연합(UDF)의 페타르 스토야노프(44) 후보가 집권 사회당후보를 누르고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고 불가리아 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밝혔다.
스토야노프후보는 60%의 지지를 얻어 40%의 지지를 획득한사회당 출신 문화장관 이반 마라조프 후보를 따돌렸다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
한편 이날 실시된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온 일리에스쿠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공식 집계결과 밝혀졌다.개표가 20% 정도 진행된 가운데 일리에스쿠 대통령은 32%를 얻었으며 야당인 민주집회당(CDR)의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후보가 28.5%,페트레 로만 전 총리가 21%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후보라도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결선투표가 오는 17일 실시된다.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의회 선거에서는 89년 12월 선거이후 처음으로 야당들이 과반수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칸반도 민족 전쟁이후 처음으로 3일 실시된 유고연방 총선에서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좌익연합 정당들이 쉽게 승리,정권을 재장악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의회및 시의회 선거에서 좌익연합정당이 초반 개표결과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유고연합좌익(JUL)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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