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조직폭력배 9명 긴급구속 5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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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북구미경찰서는 3일 폭력조직을 결성,구미지역을 무대로 각종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범죄단체조직등)로 속칭 「영수파」 고문 김동립(金東立.27.무직)씨등 9명을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두목송영호(宋英鎬.22.무직)씨등 5명을 수배했다 .
또 행동대원으로 활동했던 朴모(18.Y공고 3년)군등 학생 6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金씨와 달아난 宋씨등은 지난달 29일부터 구미시원평동 H여관의 방 4개를 빌린뒤 폭력배 19명을 모아 합숙훈련을 시키는등속칭 「영수파」를 조직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두목 宋씨는 지난달 31일 오후2시쯤 구미시원평동 M여관 305호실에 들어가 투숙중인 權모(19)군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조직원들의 체육복등을 구입하는데 2백31만원을 사용하는등 다섯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둘렀다.또 이 들은 자금을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고교생 朴군등을 통해 「일일찻집」 티켓 2천장을 만들어 한장에 2천원씩 구미지역 학생들에게팔아 80만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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