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태양광주택 시범마을 주남저수지 인근 80가구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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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준공된 경남 창원시 동읍 태양광 시범마을.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22일 동읍 월잠리 가월·판신 마을 태양광 주택 시범마을 준공식을 가졌다.

이 마을(80가구)은 15억1000만원을 들여 8개월동안 태양광 발전 시설 공사를 마쳤다. 시설 비용은 국비와 시비 90%, 해당 가구 10%씩 각각 부담했다. 이 마을은 ‘2008 람사르총회’ 공식방문지 주남저수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가구별 2~3㎾ 용량인 태양광 발전시설은 연간 288㎿의 전기량을 생산해 연간 123t의 온실가스를 감축시킬 뿐 아니라 가구당 월 4만~8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둔다. 시는 또 시내 동지역의 200가구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정호 이장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후 평소 7~8만원씩 납부하던 전기요금이 1만원으로 줄었다”며 “농촌에서도 태양 에너지를 공급받아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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