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전망>중소 개별종목 중심 기술적 반등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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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신용융자 잔고,자금 시장의 불안기류등이 증시를 짓누르는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에는 근로자주식저축 판매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은 주초에 비해 1천7백억원이 줄어든데 반해 신용융자 잔 고는 6백70억원이나 늘어났다.
게다가 이번주에는 회사채 발행물량(9천억원)과 유상청약(8백26억원)등 증시에 새로 쏟아질 물량도 만만치 않아 수급구조는더욱 나빠질 전망이다.시장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런 상황을 감안할때 조정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 만 이번주중 지난주의 급락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의 시장「체력」을 감안할 때 기술적 반등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개별종목의 반등도 올 2,3분기처럼 전업종에 걸친 무차별적인 상승보다는 자산주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일부 종목에 국한될 전망인데 가장 큰 요인은 중소형 개별종목의 신용물량이 전체 신용물량의 67%에 달한다는 점이다.
동서증권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종합주가지수 790~810선에서 소폭의 반등 시도가 있을 수는 있지만 당분간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11월 중순이후 절세효과를 노린 근로자주식저축 자금 유입이 현재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재 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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