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0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회의 직전 사의를 밝힌 김진국 기술위원장의 후임으로 조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신임 조기술위원장은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아 얼떨떨하다. 이번 주 내에 기술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뒤 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대표팀의 부진과 이에 따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퇴진에 기술위원으로서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기술위원들이 김진국 전 위원장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며, 새 기술위원장은 제로베이스에서 선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70~80년대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조위원장은 LG 축구단 감독, 99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