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면접 대비 요령] 벼락치기 불가능 꾸준히 훈련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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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면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념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교과서를 중시하라=심층 면접은 고교 교과과정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우선 교과서를 중시해야 한다.

실제로 지금의 고교 교과서는 통합교과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입체적인 학습을 요구하는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들은 교과서가 요구하는 대로 접근한다면 논술이나 구술 면접 고사에 대한 훌륭한 대비책이 될 것이다.

사회탐구 관련 교과서의 학습 활동 문제는 얼마든지 변형.응용돼 출제될 수 있다.

◆배경 지식을 넓혀라=지원한 모집단위의 학문 특성을 반영한 교과지식도 최대한 넓혀 둬야 한다. 예를 들어 경상계열에 지원한 학생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문제,의대나 약학대에 지원한 경우는 과학탐구 영역의 화학이나 생물에서 정의나 실험 문제들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시사 문제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지망 분야와 관련된 시사 내용들은 반드시 정리해 전공 관련 지식과 소양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시사 문제에 대한 정보나 지식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세우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는 쟁점이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하게 부각되는 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검토하자=지망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는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출제방향과 진행 방식은 수년간에 걸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험 방식이 갑자기 많이 바뀌지는 않는다.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 수학과 과학에 비중을 두고,풀이 과정이 중요한 수학의 경우에는 기출 문제를 꼼꼼히 정리하고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둬야 한다.

과학은 기본개념부터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반드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교과 내용과 관련된 현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실생활에 관련된 문제를 풀기 쉽다. 시사 문제는 평소 신문의 과학기사나 전문 잡지를 틈나는 대로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목별 기출문제를 살펴보는 것도 주요 기본 개념 정리에 좋다. 학습내용은 단편적인 지식에 머물지 않도록 주제별로 포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사실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평가를 이야기하는 한편 문제점 지적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영어나 토론도 준비해야=영어 지문 출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10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에 400~600 단어 이상의 영자 신문 기사 등을 읽고,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간추려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자기 소개서 및 제출 서류의 내용도 숙지해야 한다. 자신이 제출한 서류에서 질문거리가 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둬야 한다.

말하기 훈련도 따로 필요하다. 심층 면접에서는 집단 토론의 형식이 아니더라도 면접 위원이 일종의 토론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토론 훈련은 심층 면접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런만큼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토론하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접 상황을 만들어서 실전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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