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온 수석예술감독 고바야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내년 2월 준공되는 일본 신(新)국립극장 수석예술감독 고바야시 조키치(小林常吉.50.사진)가 이달초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벨리니의 오페라 『청교도』 관람차 내한했다.
『내년 10월 개관에 즈음해 3개의 대형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일본의 원로작곡가 단 이쿠마(團伊玖磨.72)가 일본의 고대설화를 기초로 쓴 창작오페라 「다케루」 초연에 이어 바그너의「로엔그린」,베르디의 「아이다」가 상연됩니다.바 그너.베르디 작품의 출연진은 독일.이탈리아팀과 일본팀이 각각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할 예정입니다.』 도쿄(東京) 시부야에 위치한 신국립극장은 오페라하우스(1천8백10석).중극장(1천1백66석).소극장(4백50석)을 갖춘 오페라.발레.연극.뮤지컬 극장.중극장.
소극장은 가변형 무대를 활용,관객과의 거리감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오페라하우스 옆에는 사무실.상가.미술관이 입주하게 될 54층짜리 「오페라 시티」와 함께 민간이 운영하는 콘서트홀(1천6백석)이 들어서게 된다.신국립극장은 이 빌딩에 조망권(眺望權)을 양보하는 조건으로 받은 수익금으로 운영기금의 일 부를 마련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