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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년회의소,'96제천 라이트 에어쇼' 개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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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내 최초로 민간에 의해 경비행기 에어쇼가 열리게 돼 화제다. 경비행기 에어쇼는 국내에서 제작된 경비행기.행글라이더.열기구.모터패러등이 참가해 각종 공중곡예를 펼치는 행사.
제천 청년회의소(회장 方범석.38)는 오는 20일 충북제천시제천비행장에서 「96제천 라이트 에어쇼」를 연다.
이 쇼에는 93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까치호(수출명 위저드)」를 비롯해 MX-500.란스.드리프트등 국내에 있는 각종 초경량 항공기 30여대가 참가한다.
순수 민간단체가 전국에 있는 모든 초경량 항공기를 모두 모아전국 규모의 에어쇼를 펼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경량 항공기는 티코 승용차 무게(6백50㎏)의 3분의 1에불과한 2백25㎏ 이하의 비행기로 레포츠.항공촬영.항공방제.산림환경감시.교통상황감시.어군탐지.교통수단등 용도가 다양하다.
方회장은 『미국 위스콘신주의 작은 시골도시 오시코시는 항공박람회를 열어 돈과 명성을 함께 얻는 국제적 명소가 됐다』며 『앞으로 이 행사를 국제적인 이벤트로 가꿔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초경량 항공기들이 10분간 비행후 목적지에 정확히 착륙하는 「제한지 착륙 비행대회」를 비롯,「초경량 항공기퍼레이드」「시범 비행」등이 열린다.
소년소녀 가장 30여명을 초청,경비행기에 태워주는 순서도 있다. 이밖에 패러글라이더에 동력장치를 부착한 모터패러,체중이동형 비행기(ULM),열기구등의 시범비행도 펼쳐지며 「초경량 항공분야의 현재와 미래의 준비」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의 초경량 항공기를 운반하는데만 1천여만원이 들었다.
제천=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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