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물 정보 PC통신으로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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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앞으로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면 법원경매부동산에 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알수 있게 됐다.
주부.직장인등 개미군단이 부동산경매법정에 대거 뛰어들 정도로법원경매물이 인기를 끌자 경매전문 부동산업체들이 올 4월이후 앞다퉈 하이텔.천리안등 주요 PC통신에 경매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현재 법원경매정보가 제공되고 있는 곳은 하이텔에 아시아나부동산정보등 4개,천리안에 태인컨설팅과 까치라인등 2개를 비롯해 모두 6개에 이르고 있다.
또 법원경매전문 부동산중개업체인 영선부동산은 자사 체인브랜드인 코리아21세기 이름으로 이달 하순부터 유니텔과 나우누리에 경매정보를 제공하고 태인의 경우 내년 1월부터 하이텔에 별도 방을 만들어 서비스를 시작키로 해 한바탕 PC통신 경매정보제공경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이들 업체는 컴퓨터통신에 거의 공통적으로 법원경매물의 입찰일정과 지역.금액별로는 물론 부동산종류별로 경매물건을 분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일간신문에 비정기적으로 공고되는 법원입찰목록을 일일이체크하거나 아니면 3개월에 10만원정도의 회비를 내고 경매전문정보지를 구독해야만 경매정보를 얻을수 있었던 것과 비교할때 일반인의 법원경매물 정보이용이 훨씬 쉬어진 셈이다 .
이 때문인지 일부 PC통신 경매메뉴 열람건수가 월평균 3만여건이나 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이용료는 하이텔의 경우 까치라인을 제외한 3개 메뉴는 무료.
하지만 하이텔서비스는 다음달부터는 유료화해 분당 1백원을 받을예정이다.코리아21세기가 이달 중순부터 정보를 제공하는 유니텔과 나우누리 경매정보방은 한달간은 무료로 한뒤 분당 1백원을 받을 예정이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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