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논술.면접시험 시행案 확정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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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 나현철.김원배 기자 = 내년도 서울대 입시 논술고사는 한 문항이 출제되며 2시간동안 1천6백자 내외의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또 면접시험도 점수화,계열별로 8~32점이 반영된다.
서울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97학년도 입시 논술고사.면접시험 시행방안과 입 시일정을 발표했다.
◇논술고사=계열별로 16~32점이 배정되는 논술고사는 지난해(96학년도)와 같은 통합 교과형 문제를 출제하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시간과 분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논술Ⅱ 과목의 경우 70분동안 1백자의 요약글과 1천자 이내의 논술을 작성토록 했으나 97학년도 논술과목은 요약글없이 시간을 1백20분으로 늘리고 글자수도 1천6백자(원고지 8장) 내외로 하되 ±2백자(원고지 1장)분량을 허용키로 했다.문제는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다룰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인문.사회.자연.과학등)」,즉 통합교과형으로 계열별 구분없이 한 문제가 출제된다.
출제형태는 예문을 주고 이에대한 논제를 제시하면 이를 바탕으로 자기 주장이나 견해를 논리적으로 풀어쓰는 방식이다.
윤계섭(尹桂燮)교무처장은 『철자.문법등도 채점기준이 되지만 종합적 사고능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주로 측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접.구술시험=계열별로 8~32점이 배정된다.3명 정도의 면접위원으로 구성된 3팀 정도의 면접단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팀당 3~5분동안 수험생이 질문지 세트에서 고른 질문지(10~15문항)를 중심으로 질의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면접의 공정성을 위해 채점위원에게는 학생부나 원서등 수험생의 신상기록이 주어지지 않는다.채점기준은 전반적인 면접태도와 인성,그리고 논리적인 구술능력이다.
◇입시일정=실기고사 응시원서를 포함한 입학지원서는 관악캠퍼스정문수위실및 교무처 교무과,의과대학(서울종로구),농업생명과학대학(경기수원시권선구),부산.대구.광주.대전.강릉.원주.전주.제주등 8개 지역 농협중앙회지점이나 지부에서 교부 한다.
또 접수는 관악캠퍼스 체육관에서 하며 부산.대구.광주.대전.
원주.제주등 지방 6개 도시에서 12월18,19일 이틀동안 출장접수도 실시한다.우편접수때는 12월20일 오후5시까지 학교로배달돼야 한다.
수험생은 수험표 교부일인 내년 1월2일 개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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