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외국인학교 2006년 8월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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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외국인학교가 2006년 8월 문을 연다.

정부는 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2차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용산외국인학교 설립에 1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외국인학교 설립 지원 계획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확정했다.

용산외국인학교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가들이 요구해온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워지는 것으로 올해 10억원, 내년 60억원, 2006년 30억원 등 총 100억원이 지원된다.

이 학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주한 EU상공회의소.서울외국인학교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이 서울 한남동 보광정수장 부지의 2만4053평에 700명 정원(영어학교 500명, 독일학교 200명)으로 설립할 예정인데 내국인도 입학이 가능하다.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은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서울시와 학교 부지 임대계약을 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기여한 실적에 따라 최고 5만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유치 포상금 운용지침도 제정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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