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실내수영장 안전사고-분수대 떨어져 남매 다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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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3일 오후6시5분쯤 경기도용인시포곡면전대리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실내수영장에서 레이져 쇼를 위해 설치중이던 분수대가 10여아래 수영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수영장 안에서 놀고 있던 조수연(15.여의도중 3년)양과 영찬(8.여의도초등학교 2년)군 남매가 손과 머리에 중경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에서 치료중이나 머리를 다친 영찬군은 의식불명 상태다.
사고당시 수영장에는 6명의 어린이가 놀고 있었으나 레이저 쇼를 시작하기 직전 수영장 밖으로 모두 나와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다.사고가 난 분수대는 가로 12.세로 2.높이 86㎝크기로 무게는 6백80㎏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레이저 분수쇼를 시작하기 위해 공중에 매달린 분수대를 원격조종해 내리던중 구동전달장치의 고정나사가 풀리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용인=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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