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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가을이 오지 않는 중국 증시

중앙일보

입력

수요일 중국 증시는 미 증시 폭락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부각된데 따른 불안심리로 하락 출발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정부의 감세안, 재정정책 등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증시부양책이 나오지 않자 관망심리가 확산됐다. 일부 상장기업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해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9월 말까지 국가외환보유액이 동기 대비 32.92% 증가한 1조 9천억 달러라고 발표해 시장 핫머니 유입 가능성이 더 커졌음을 시사했다. 또한 외환관리국은 전일 위안화대 달러 환율 가격은 6.8272위안으로 또 한차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 8일 인민은행이 단행한 예대 금리 인하가 전일부터 시행돼 은행주의 반등이 지수 낙폭을 축소시키며 전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2.7p(1.1%) 하락한 1,973.77P, 선전거래지수는 66.8p(1.0%) 떨어진 6,406.35P로 마감했다.

외부증시 영향과 함께 비유통주 만기 해제 물량이 여전히 증시에 수급 부담을 주고 있지만 기대와는 달리 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지 않자 실망매물이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다음주 20일부터 이어질 상장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력, 철강, 부동산, 증권 업종의 실적 감소가 전망된다는 점도, 호재에도 무감각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완화로 전일에 이어 부동산주는 상승했고, 의료제도 개편을 앞두고 의약주도 올랐다. 반면 중신증권의 감원 소식과 함께 3분기 실적 우려가 부각된 금융주는 하락했고, 국제 유가 하락과 수출 감소로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3대 금융 대형주인 중국인수(中国人寿) 4.48%, 중국태평양보험(中国太保) 3.47%, 중국평안(中国平安) 2.85% 하락했고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감원과 감봉을 한다고 밝힌 중신증권(中信证券)과 동방항공(东方航空)은 각각 2.94%, 4.87% 하락했다. 반면 포발은행(浦发银行) 4.43%, 북경은행(北京银行)이 4.04% 상승했고, 의약주 중 상해의약(上海医药) 8.03%, 화북제약(华北制药) 4.04%, 부동산주 중 만과A(万科A) 3.39%, 중량부동산(中粮地产) 9.78% 올랐다.

상하이 선전 300지수 1914.36P -20.26P (-1.05%)

자신감 부족이라는 늪에 빠진 중국증시

12일(일) 폐막된 17기 3중전회에서 3가지 안정-경제안정, 금융안정, 자본시장안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고, 자본시장의 안정을 위한 4가지 정책이 발표됐었다. 1)국가투자공사(CIC)와 중앙기업의 주식투자 확대, 2)매수 거래세 폐지, 3)상장기업 자사주매수 절차 간소화, 4)신용거래와 대주거래의 허용 등이다.

이 같은 증시부양책에도 주가는 2293P까지 상승하는데 그쳤고, 최근 전세계 증시가 동반 상승랠리를 펼쳐지고 있음에도 중국증시만 나홀로 하락했다. 중국증시가 오르지 못한 이유는 3가지다.

1)증권당국의 주가 하락방지 의지가 확고하다고 해서 반등랠리가 펼쳐지는 것이 아니다. 주가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인 경기후퇴와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은 아직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기 않고 있다.

2)3분기 기업실적 악화와 비유통주 해제물량에 대한 종합대책 등 증시 주변악재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증권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중국 최대 증권회사인 중진(中金)증권사가 인력의 1/6을 감원한다는 루머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대형사인 중신(中信)증권이 인력삭감 대신 급여를 20% 깎기로 했다. 3분기 실적을 예고한 둥베이증권의 경우 순이익이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65~70% 감소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투자자금의 이탈이 뚜렷해지고 있다

3)중국정부가 중앙기업의 자사주매수를 장려한지 채 보름이 지나지 않아, 국자위가 중앙기업의 주식시장투자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유하는 등 엇갈린 행동이 증시에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지수 1900~2100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2주는 토지개혁, 중앙기업 구조조정, 기간산업 투자확대 등 여러 경제정책이 발표될 예정에 있어, 농업, 고속철도, 시멘트, 수력발전, 배전망사업, 제약,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재료를 중심으로 발빠른 순환매가 전개될 전망이다.

홍콩 주식시장 동향과 뉴스

차익매물 출회로 다시 16,000선 아래로 추락

구제금융 소식으로 며칠 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홍콩증시는 금융주, 에너지주와 통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870.96P(-5.17%) 하락한 15,961.92P로 마감했다. 국유기업지수(H주)는 589.52P(-6.99%) 떨어진 7,845.91P, 레드칩지수는 190.29P(-5.66%) 내린 3,174.36P로 장을 마감했다.

43개 블루칩 중 41개가 하락했고, 금융주는 교통은행과 중신은행이 각각 5.74%, 9.09% 하락하는 등 중국물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홍콩 재정장관이 14일 오후 외환기금을 통해서 은행 예금자들을 보호한다는 금융 안정정책을 발표해 홍콩은행인 동아시아 은행은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현행 예금자 보호 상한 금액은 10만 HKD로 설정되어 있지만 예금자와 투자자들의 패닉심리를 막기 위해, 은행 파산시 정부가 외환 기금을 통해서 예금을 전액 환불하는 보호정책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주는 중국 정부가 국제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정유기업에 대한 정부보조를 취소한다는 발표하면서 동반로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치로 향후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노펙은 6.82% 하락했다.

ING는 홍콩 투자자들의 3분기 투자심리지수는 79로 작년 동기 대비 44% 하락해 처음으로 “비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홍콩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주요 원인은 인플레이션과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미국경제의 후퇴 때문이라 밝혔다. 홍콩의 투자심리지수는 전분기 대비 35.8 하락한 141로 일본, 대만, 한국, 싱가폴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로 비관적이라고 발표했다.

국유기업지수 7990.73P -444.73P (-5.27%)

<중국 증권시장과 관련된 이슈분석>

1. 중국 은행에 전략투자자인 외국은행이 보유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중국은행의 전략투자자인 스코틀랜드로얄은행(RBS)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각제한 옵션기간이 풀리게 될 때 중국은행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해외언론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서 중국은행이 대변인 왕자오원(王兆文)은 RBS와 전력적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현재 RBS는 중국은행의 지분 8.25%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12월말 매각제한 옵션기간이 풀리게 되면 매물이 출회될 전망이다. RBS는 30.48억달러를 중국은행에 출자했는데, 현재 H주 종가 기준으로 장부가격은 77억달러에 달한다. RBS는 공식적으론 신용경색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중국은행 지분을 줄일 의사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중국은행 외에도 올해 8월 이후 중국물 은행들은 의무보유기간 3년을 채운 외국투자자의 매도물량이 계속 출회되고 있다. HSBC는 갖고 있던 교통은행(601328)의 주식에 대해 매도가 가능하고, 아메리칸뱅크(BOA)의 건설은행 H주 지분 191억주의 만기 해제일은 10월 27일이다. 골드만삭스가 갖고 있던 공상은행(601398)의 지분 4.93%는 내년 10월20일이 만기가 도래한다.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국제투자은행은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중국 은행들의 순이익증가세가 둔화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어 지분 축소에 나설 것은 자명해 보인다.

전략적투자자의 은행지분 매각 본격화 4분기 주식투자자 13%만이 매수를 고려

2. ING보고서, 4분기 13%의 투자자만이 A주 매수를 고려

ING는 14일 발표한 분기 ‘투자심리지수’를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후퇴와 증시폭락의 영향으로 중국 투자자의 13% 만이 4분기에 A주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분기의 27%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투자심리지스는 2007년 3분기에 164에서 2008년 3분기 88로 46%나 떨어졌다. 올해 2분기 117에 비해서도 25% 하락하는 등 올해들어 분기 단위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4분기 투자심리지수가 하락한 원인은 인플레이션과 금융위기와 미국경제의 하락인 것으로분석됐다. 중국투자자는 주가폭락으로 저위험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투자자의 40%는 4분기에 현금이나 예금비중을 확대시킬 것으로 조사됐다. 13%만에 주식에 투자할 계획으로 전분기 대비 14%P 떨어졌다. 글로벌시장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중국투자자는 43%로 전분기와 비교해 22%포인트 줄어들었다.

아시아지역과 미국 등의 투자심리지수도 동시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투자자는 전세계시장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중장기투자 전략을 갖고 있으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ING 북아시아지역 사장인 Eddy Belmans이 주장했다. 그는 중국경제와 금융업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향후 아시아시장은 구미시장보다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3. 의료개혁 수혜산업인 제약업종에서 투자기회를 찾자!

최근 중국은 의약위생체제 개혁을 위한 공개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제약산업을 비롯해 신약개발 등의 발전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의료개혁이 주식투자자에게도 투자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금과 같은 주가조정국면에 투자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

가. 의료개혁의 규모
국가보조금이 도시 의료보험과 지역 보건기관에 지원되는데, 도시지역에선 기초 생활대상자7000여 만명이 수혜를 입게 된다. 1인당 200위안(35000원)씩 돌아갈 경우, 150억위안(2.6조원) 규모의 시장이 창출된다.

지역측면에서 보면, 인구 만 명당 1개 위생서비스센터와 약간의 보건소를 갖출 계획인데, 1개 위생서비스센터가 사용할 약품소비는 최소 100만위안(17000만원) 수준이고, 보건소는 1곳 당 40만위안(68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18000여개 위생서비스센터와 9만개 보건소에 정부 예산은 540억위안(9조1800억원)이 집행된다. 2개 부문의 약품구매금액은 700억위안(11.9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로 관련기업의 발전 전망이 매우 밝다.

나. 기관투자자의 움직임
제약업종의 상반기 매출액은 19.5% 증가했지만, 원자재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순이익은 44% 급증했다. 제약산업은 경제사이클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경기후퇴 국면에선 성장주로서 기관이 선호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금흐름이 좋고, R&D능력, 생산규모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인 업종대표주가 선호 받을 전망이다.

중국내 함암분야 1위인 헝루이(恒瑞)제약, 현금흐름이 좋은 톈스리(天士力), 톈탄바이오(天壇生物), 상하이라이스(上海菜士), 화난바이오(和蘭生物), 일반의약품 생산회사 중에 정부로부터 대규모 구매가 기대되는 루캉(魯抗)제약, 이즈(一致)제약, 퉁런탕(同仁堂)이 있다.

4. 3중 전회가 주는 정책 신호

지난 12일 중공중앙 제17차 3중전회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정부 주체로 진행되는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중국 TV에서는 연일 관련된 소식과 주요 인사에 대한 소개로 나라안이 온통 붉은 물결 속에 떠들썩하다. 특히 미국발 악재로 글로벌 경제가 근심에 휩싸인 요즘, 중국 역시 개막전부터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다. 그럼 3중전회가 중국 경제와 증시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가. 황금 물결이 기대되는 농업

올해로 개혁 개방 30년 주년을 맞는 3중전회는 농업에 관련된 다양한 정책이 쏟아져 나왔다. 사실 중국 인구의 3분의 2는 여전히 농민이니 농촌이 잘돼야 경제가 살아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처사이다. 이중 농촌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과 더불어 현재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농촌개혁 관련해서는 식량문제, 토지관리제도, 농촌금융시스템도입, 도농간의 유기적 발전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외, 농촌문화, 의료, 제반시설 구축 등에 대한 농촌 소비시장이 확대될 것을 예고했다.

농민 소득 2배 증가 목표, 식품 위생 안전 강화
이번 3중전회에서는 2020년까지 농민의 평균 소득 수준을 2배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향후 곡물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농업분야에 대한 소득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또한 최근 멜라민 사태가 벌어진 이 후 식품 위생 안전분야를 강화할 것이며, 농민에 대한 지원금 제도도 확대할 것으로 보여진다.

2007년 까지 농촌인구는 약7억5천만명으로, 농촌 인구 감소와 한계소비성향변화를 고려 하지 않는다면 현(县)이하의 소비금액은 총1조 9천억 위안이다. 즉 농민 일인당 소득에 60%가 넘는 2514위안을 소비에 쓰고 있다.

때문에 향후 농민 소득이 2배로 증가할 경우, 일인당 소비는 5713위안, 전체 소비금액은 4조2천억 위안으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이중 식품에 지출되는 비용은 1조 8척억위안, 내수소비재와 기타 지출 금액은 2조 4천억 위안으로 현 소비 수준 보다 1.89배 증가하게 된다. 이는 GDP의 10%를 차지하는 비율로, 향후 2020년까지 경제성장률이 9%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2020년까지 농민의 평균 소득 수준을 2배로 향상 목표 가전과 통신업종으로 대한 농촌 소비 시장 자극

가전과 통신업종으로 대한 농촌 소비 시장 자극
농촌의 소비 잠재력은 가전과 통신업 시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도시 지역 주민과 비교해 보급률이나 소비율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는 농촌정보화를 위한 제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민 토지경작권 양도 허용
중국은 현재 토지 사유화를 할 수 없지만 점진적으로 토지 소유에 대한 법안을 완화해 가고 있다. 2007년 물건법 시행과 더불어 토지 사유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농민의 토지 사용권만은 보장하기 위해 <토지관리법>을 기존 30년에서 70년으로 연장 하는 등 새로운 토지개혁 법안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 기간 중 기존의 토지경작권 양도와 매매를 허용했다. 현재 농민거주지는 토지 소유권한이 없는 형태로 시가는 적게는 15조 위안, 많게는 20조 위안으로 추정되나, 어떠한 합법적 부동산 관련 법이 없이 주택과 건설 용지의 구분이 모호해 담보로 실행 될 수 있는 자산이 못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유휴 토지에 대한 법안도 나올 예정이며, 농업에 관련해서도 “삼농(三农)”문제를 기본으로 하되, 기존 “1호 문건(一号文件)”에 대해서도 새로 손질할 전망이다.

농업, 가전, 의약주 수혜 전망
이번 정부의 대대적인 농업 개혁 정책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농업에 대한 투자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전체 농업 시장은 황금기를 맞이하겠다. 2008년 상반기 농림어업 상장 기업의 실현된 영업수익은 모두 440억 위안으로 영억이윤은 5억 위안, 순이익은 7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0%, 99%, 68% 증가했다. 평균 EPS는 0.078위안으로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상반기 농업주는 연초에 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후 조정기로 들어가는 국면을 보였으며, 올해 들어 국제상품가격 변동과 농산품 출하 가격 인하 등으로 약세장을 이어갔고, 국제 곡물가겨 안정세와 최근 금융 불안으로 주가 역시 합리적인 수준에 머물러있다. 따라서 국제적으로 기술적 지명도가 높은 덩하이종업(登海种业), 둔황종업(敦煌种业), 토지 경작 면적이 가장 넓고 토지임대료가 주 수익원인 북대황(北大荒), 곡물, 유지류, 면화와 사탕수수 재배 면적을 확대 생산하는 신한주(新赛股份), 신농개발(新农开发)가 향후 수혜 종목이 될 전망이다.

대대적인 농업개혁정책이 단행 대표적 농업기업의 수혜가 예상

하지만 농업 역시 비용 상승과 수요 감소 추세라는 난관이 극복해야 한다. 또한 정부 정책의 수혜가 있을 때만 반등세로 돌아서 단기 차익에 대한 매물 출회도 빈번하다. 농업의 경우 기반 시설이 잘 마련돼야 기업 실적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유럽 주요국이 농업 지원 정책을 폐지했다는 점도 염두 해 둬야 할 것이다.

농촌 의료 방면으로는 오는 올해 전국 229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민의료보험제도를 시범 실시한 후 차후에 보급률을 50% 확대키로 했다. 따라서 의약이나 의료시설 관련주 역시 전망이 양호하다. 의료체제개혁은 내수경기 자극에 큰 영향을 주는데, 일반약품회사인 시난(西南)제약, 솽허(雙鶴)제약을 비롯해, 원료생산회사인 둥베이(東北)제약, 톈야오(天葯)㈜ 등이 있다

또한 농민 소득이 향상되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가전과 여행레져에 대한 수용가 증가할 전망으로 관련주의 전망도 양호하다.

나. 완화된 재정정책
지난주 인민은행은 예대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하향 조정했다. 향후 12개월 내에 대출금리는 86~135bp, 예금금리는 27~81bp 정도 추가 인하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고, 주요 선진국의 금리인하로 중국은 금리인하폭에 대한 여유가 생기게 됐다. 3, 4분기 경제성장이 둔화될 전망이고, 8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12.8% 감소해 위축된 제조업 경기 부양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 내수경제촉진
대대적인 철도건설, 통신망 구축, 재해 복구 등에 대해 기간시설 건설사업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농업 발전 개혁을 통해 각종 농업 관련 소비 시장이 생길 것이며, 의료사업 개혁, 통신기술 발전으로 온라인 소비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부가가치세와 소득 세재 개혁 수출기업과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

라. 수출기업과 중소 기업 지원책 마련
올해 들어 임금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연해 도시 지역의 수출기업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도산하거나 타 지역으로 이주한 업체도 늘고 있으며, 중소 기업의 경우 대출 제한으로 자금줄 마저 끊긴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이들 지역의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책도 마련될 전망이다.

마. 증시 부양책도 잇따를 것
전세계가 미국 발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도 예외는 아니였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 ‘3대 증시부양책’을 내놓으며 가까스로 외부 악재를 잠재우려 했으나 급히 먹은 밥은 체하기 마련이 듯 그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향후 나올 중장기적 증시 부양책으로는 1) 당일거래시스템제도(T+0) 2) 주가지수선물거래 도입 3) 비유통주 만기 해제물량 종합 대책 마련 4) 배당소득세 폐지 등으로 꼽을 수 있다.

<경제 및 산업뉴스>

1. 10월 중국의 철강수출은 큰 폭으로 하락한다

해관통계에 따르면, 2008년 9월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667만톤으로 8월보다 101만톤 감소했고, 작년 9월 보다는 222.94만톤(+50.2%)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4850만톤(-2.1%), 수출금액은 498억달러(+46.5%)에 달했다.

가. 9월 철강 수출물량 감소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9월 수출 감소폭은 시장 예상보다는 좋았지만, 10월과 11월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금속넷은 9월 철강수출량은 600만톤으로 예상했었으나, 실제 수출량은 667만톤에 달했다. 철강수출이 증가한 원인은 중국내 철강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국제시장과의 가격차가 확대되자, 철강기업들은 수출 드라이브 전략을 펼친 때문이다. 또한 유럽지역의 수출 감소를 기타 이머징시장의 수출확대로 상쇄했다.

2008년 9월 중국의 수입철강재는 128만톤으로 8월과 비교해 4.54% 감소했고,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선 11.1% 줄었다. 올해 1~9월 누적 수입량은 1232만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5% 하락했다.

9월 철강재 수출은 540만톤으로 8월에 비해선 14.96% 감소했고,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선 238.8만톤(+79.28%)이 증가했다. 9월 빌렛 수출은 21만톤,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113만톤(-81%)에 달했다. 빌렛 수입은 2만톤, 누적 빌렛 수입량은 14만톤(-26.9%)이다.

나. 10월 수출물량은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
중국 전문가들은 10월, 11월 철강 수출량은 유럽의 수요감소와 가격급락에 따른 거래위축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9월 수출 통계는 대부분 7, 8월에 사전 계약된 물량이기 때문에 유럽시장의 수요위축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9월부터 해외주문이 큰 폭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던, 허베이(河北)의 한 제철소는 평상시 월 단위 수출계약이 10만 톤이었지만, 9월과 10월 해외주문은 4~5만 톤으로 떨어졌다고 푸념하고 있다.

10월 이후 중국 제철소의 큰 폭의 감산도 수출감소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9월말 서우강, 산둥철강그룹, 안강, 허베이철강그룹은 생산량을 20% 감산한다고 발표했다. 10월9일 허베이철강그룹은 10월 20% 감산한 뒤에도 추가로 10~20% 생산을 줄이고, 단계별 생산중단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국내외 철강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무역업자들의 관망분위기가 시장 거래에 영향을 주고 있다. 9월 CRU 전세계 철강재가격지수는 8월에 비해 5.37% 하락했다. 10월 들어 구매자들의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중국 철강수출경기는 먹구름이 끼고 있다.

월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667만톤으로 8월보다 101만톤 감소 9월 중국의 수입철광석은 3,920만톤으로 8월대비 180만톤이 증가

2. 9월 철광석 수입량은 계속 증가추세

9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수입량이 늘어 시장관계자들이 놀라고 있다.

해관총서는 9월 중국의 수입철광석은 3,920만톤으로 8월대비 180만톤이 증가했고, 수입금액은 579백만달러로 8월보다 1천8백만달러가 증가했다. 그 중에 1~9월 누적 수입철광석은 34.6백만톤(+22.0%), 누적 수입금액은 4,891백만달러(+116.0%)에 달했다.

9월 수입 철광석은 8월보다 많았고, 4월과 7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입량이다. 수입상들이 올림픽이후 공장 재가동에 따른 철강수요 증가를 고려해 수입량을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월평균 3846만톤을 수입함에 따라, 연간 수입 철광석은 4.6억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9, 10월과 생산 감산을 고려하면 공급우위가 예상된다. 철광석의 해상운송 기간이 15~40일임을 고려할 때, 10월, 11월 제철소의 철광석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

한화증권 리서치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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