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타고 아산서 서울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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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오는 12월부터 충남 아산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까지 갈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1997년부터 4900억원을 들여 시작한 천안∼온양온천∼온양 신창 구간(16.5km) 복선전철 공사가 이달 20일쯤 마무리된다.

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준공 시점부터 40일동안 이 구간에서 열차를 시범운행을 한뒤, 12월초부터 수도권 전철을 아산시 순천향대 입구인 신창역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천안역 이후 아산까지 장항선에 연결돼 있는 봉명·쌍용·아산(KTX천안아산역 환승역)·배방·신창역 5개 역에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이가운데 천안시내에 있는 봉명·쌍용역 등 2개 역은 역사(驛舍)는 12월말쯤 완공된다. 서울역에서 천안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급행 전철을 이용하면, 종착역인 신창역까지 1시간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이 구간 전철이 개통하면 수도권에서 순천향대 등 아산권 대학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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