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최진실, 좀더 어른이 됐으면 좋았을 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엄마가 뿔났다’의 작가 김수현씨가 탤런트 최진실의 자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씨는 14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진행된 2008 서울 드라마 페스트벌에서 열린 팬 미팅에 참석해 “최진실이 좀 더 어른이 됐으면 좋았을 것을, 주변에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진실이 현재의 위치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는데 난 혼자 딱해했다”며 “인기라는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 자신은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든 무대에서 내려설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선 힘들다, 우울증인 것 같다고 하면 지체없이 병원에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영혼의 성숙으로 스스로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동시에 주위에서 얘기를 해 줄 수 있는 어른들을 지니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