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조 간부 "처우 개선" 요구 분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이 7일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주최한 집회 도중 J교통 소속 택시운전기사 조모(44)씨가 분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조씨는 이날 집회가 시작된 지 30여분 지난 오후 4시30분쯤 갑자기 연단에 올라 우유팩에 든 시너를 뿌린 뒤 온몸에 불을 붙였다.

택시노조 간부 출신인 조씨는 분신 직전 뿌린 유서에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부당노동행위를 폭로하고 택시운전기사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