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恨 풀겠다"김택수 정상노크-월드컵탁구 24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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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애틀랜타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고 말겠다」.
한국남자탁구의 에이스 김택수(26.대우증권.세계7위.사진)가24~27일 프랑스 님에서 벌어지는 제13회 월드컵남자탁구대회에 출전,못다이룬 세계정상의 꿈을 다시한번 노크한다.
월드컵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붐 조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로 2년마다 홀수해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다음가는 권위를 자랑한다.월드컵은 매년 세계톱랭커 16강이 참가해 남자단식의 최강자를 가리며 우승상금은 2만달러(약1천 6백만원).
단체전.복식등 7개종목을 번잡하게 치르는 세계선수권과는 달리 매경기 5전3선승제 단식으로만 치르게돼 선수들의 진정한 실력파악과 함께 랭킹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올해에는 세계랭킹 1,2위인 중국의 궁링후이,왕타오와 애틀랜타올림픽 단복식을 휩쓴 류궈량(세계5위)이 모두 참가해 또 다시 「중국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이밖에 세계3위 장 미셸 세이브(벨기에),4위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5위 요르겐 로스코프(독일)등 유럽최강과 함께 지난달 96유럽마스터스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조란 프리모락(크로아티아),장 필립 가티엥(프랑스)도 출전한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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