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女테니스 대표 페더레이션컵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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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애틀랜틱시티(미국 뉴저지주)= 외신종합]세계여자테니스랭킹 공동1위 모니카 셀레스가 이끄는 미국이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96페더레이션컵대회에서 강호 스페인을 꺾고 우승,6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첫날 두 단식을 이겨 2-0으로 앞선 미국은 30일(한국시간)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벌어진 결승 이틀째 경기에서 나머지 두 단식과 복식을 모두 이겨 스페인에 5-0으로 완승했다. 미국은 이로써 지난 63년 첫 대회가 시작된 이래 15번째 타이틀을 거머쥐며 90년 옛 소련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이래 6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미국은 또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91년 2-1로 패배한 이후 94년 2-0,9 5년 3-2로 지는등 결승 3연패를 기록했으나 올해 5-0으로 완승해그동안의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이틀째 첫 단식에 나선 셀레스는 특유의 강력한 양손 스트로크가 위력을 발휘하며 2-1(3-6,6-3,6-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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