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화제>HBS,추억의 배우 제임스 딘 특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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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영원한 반항아」 제임스 딘이 브라운관을 통해 팬들앞에 돌아온다. 가족오락전문 케이블 현대방송(HBS.채널19)은 제임스딘의 41주기를 맞아 30일부터 10월3일까지를 「제임스 딘 주간」으로 정하고 그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출연작 3편을모두 방영할 예정이다.
제임스 딘이 자신이 아끼던 포르셰 자동차를 타고가다 불의의 교통 사고로 24세에 유명을 달리한건 1955년 9월30일.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자이언트』(사진)촬영을 마친 며칠후의 일이었다.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각색한 데뷔작 『에덴 의 동쪽』이5백만달러라는 천문학적 흥행수익을 기록한 뒤이기도 했다.
사고로 숨진지 한달후 개봉된 니컬러스 레이 감독의 『이유없는반항』은 그에게 「영원한 반항아」란 닉네임을 안겨주었다.
지난해 제임스 딘의 40주기를 기념해 미국 NBD-TV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제임스 딘의 모든것』은 30일 오후4시55분방영된다.영화 오디션에 나선 제임스 딘의 풋내기때 모습과 영화촬영현장등을 볼 수있다.
인디애나주 마리온에 있는 그의 생가와 성장기를 보낸 페어마운트도 찾아간다.특히 그가 취미인 자동차 경기 관람을 하는 장면,사고직전 교통안전 캠페인 인터뷰 모습,펩시 콜라 광고에 출연한 모습등이 흑백 화면을 통해 소개된다.
그가 출연한 영화도 모두 감상할수 있다.
아버지와 아들사이의 갈등과 오해를 그린 『에덴의 동쪽』(30일 밤10시),텍사스에서 2대에 걸쳐 펼쳐지는 가족사를 그린 『자이언트 1부』(1일 밤10시10분),『자이언트2부』(2일 밤10시10분),소외받은 10대의 초상화 같은 영 화『이유없는반항』(3일 밤10시)이 모두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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