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등 대졸 취업정보 제공-부산.경남 자치단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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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경남지역 4년제 전대학(18개)과 부산시.경남도가 지방대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이들 대학과 자치단체는 우선 10월29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96년도 대졸 신입사원 취업박람회」를 열어 지방대생들이 수도권 대■ 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이 불리한 각종 취업정보등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신입사원 채용축소 움직임과 기업의 감원바람으로 올 지방대 졸업생들이 최악의 취업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자 대학과 자치단체의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상황인식에서 비롯됐다. 삼성.현대등 전국 40개 주요 대기업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2만여 부산.경남지역 대학생들이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실제로 박람회장에는 기업마다 부스(홍보전시장)를 설치해 채용인원.모집부문.면접 요령등을알리고,일부 그룹에서는 직접 개별채용 면접도 한다.
또 부산시는 10월초 전국 대기업체(특히 부산지역 진출기업)에 문정수(文正秀)시장 명의의 공문을 보내 『부산지역 대학생들에게 취업문호를 넓혀줄 것』을 부탁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부산.경남지역 대학들은 24일 「부산.경남지역 취업지 도자 협의회」를 구성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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